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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임용되면 소개팅이 들어온다고 해 기대했는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군수님, 어떻게 해야 소개팅하고 애인까지 만들 수 있을까요?"

8일 오전 열린 전남 강진군의 민선 8기 첫 정례조회. 강진원 군수 취임 후 첫 열린 이날 정례조회는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매달 한 차례 열리는 행사인 만큼 처음에는 '유공자 표창' 등의 의례적인 행사로 진행됐다. 이후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군수와 친해지길 바라는 코너'에서 본격적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사전에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군수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을 받아 많이 나온 키워드 위주로 즉석에서 강진원 군수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또 서로를 더 알아보기 위한 밸런스 게임을 진행하는 등 그동안의 경직된 정례조회를 탈피해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에는 내년에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 대응을 위해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와 곽부영 전남도 사무관을 초빙해 특강을 실시했다.

정례조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정례조회 시간에 직원들의 웃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고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며 "군수님과의 거리도 가까워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는 정례조회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새롭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직원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정례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