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화순 적벽한우 송아지 능력평가 대회
박준희·홍국진 송아지 2022 최우수 한우송아지상 수상!
입력시간 : 2022. 11.04. 00:00확대축소


제14회 화순적벽 한우송아지능력평가대회가 지난 3일 화순축협 가축시장에서 (사)전국한우협회 화순군지부(지부장 임봉택) 주최,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 화순군(군수 구복규) 후원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지만 이태원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애도 기간이라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구복규 군수를 비롯하여 화순군 농협조합장 등이 화순축협 조합원과 지역민들이 함께했다.

임봉택 전국한우협회 화순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우가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임신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이 1년 1반, 임신기간 10개월, 비육기간 3년을 계산하면 약 5년의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근래 사료 가격과 금리 인상, 관세 철폐 등으로 무척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흔들리지 말고 생산비 절감 자구책 마련하는 등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내길 바란다.”고 했다.

구복규 군수는 축사에서 “정말 즐거움 속에서 개최돼야 할 오늘 행사지만 이태원참사로 마음이 많이 무겁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 화순군의 제1경의 화순적벽에서 따온 ‘적벽한우’는 대내외적으로 어디에 내놔도 큰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 적벽한우가 대박나기를 기원한다. 화순군에서도 화순의 축산농가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정삼차 조합장님과 화순축협 관계자들의 건의사업에 대한 예산은 내년 예산에 모두 포함시켜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삼차 조합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화순군과 광주시가 동복댐 관리권 상생 협약식을 맺은 것에 대한 축하를 구복규 군수에게 전했다.

이어 “화순축협 적벽한우 브랜드를 엊그제 출시했다. 지금까지 사료값 폭등 등으로 화순의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컸다. 그런데 구복규 군수님께서 흔쾌히 내년에 지원을 약속대로 이행하시겠다고 하니, 우리 농가들은 소만 잘 키우면 화순군과 화순축협이 책임진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스마트축사 시설을 화순축협에서 구축했다. 화순축협은 미래의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갖고 가겠다. 특히 적벽한우를 전국에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한우송아지는 수송아지 25두, 암송아지 16두 총 41두가 출품됐다. 대회출품규격 요건에 맞게 화순군 계획교배에 참여하여 생산된 한우 송아지와 혈통이 등록된 생후 5~7개월령 송아지들이 출품되었다. 이 중 1차와 2차 예비심사를 거쳐 6두가 우수형질의 한우 송아지로 선정됐다.

최우수 송아지상을 수상한 수송아지 부문 청풍면의 홍국진, 암송아지 부문 동복면의 박준희 농가

올해의 최우수 송아지상은 수송아지 부문은 청풍면의 홍국진, 암송아지 부문은 동복면의 박준희 농가에서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상금 100만 원과 사료 20포씩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그리고 우수상에는 수송아지 부문에 허은, 김복례, 암송아지 부문은 김정란, 이금태 농가가 선정돼 상금 50만 원과 사료 10포씩이 전달됐다.

우수 송아지상을 수상한 수송아지 부문 허은, 김복례, 암송아지 부문 김정란, 이금태 농가

화순축협 관계자는 “이 행사는 화순군 한우농가들이 혈통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외적으로는 우리 화순지역의 한우송아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화순한우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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