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남산의 국화향연이 개장하면서 국화향연을 관람하는 관광객들이 폐장 일주일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발길이 점점 잦아들면서 6일 오후 일요일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국화향연 시작 되면서 서울의 이태원 참사사건과 국가 애도기간으로 잠시 주춤 했으나 11월의 첫 휴일인 6일을 맞이한 남산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국화가 피어있는 남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남산 국화동산은 이날 오후 들어 관람객의 발길이, 아침 쌀쌀한 기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과 연인들이 국화동산에서 가을을 만끽하는 모습이 눈에 역역하게 보였다.

오색 국화꽃과 함께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남산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관람객들은 각종 조형물 앞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는 등, 남산의 가을을 마음껏 즐긴 것 같다.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갈대 터널, 대형 국화조형물 등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데 충분했다. 이곳을 지나는 관람객들은 어김없이 자신과 가족을 휴대폰으로 추억을 담기에 바빳다.

사실상 남산에서 국화향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고인돌 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는지 화창한 일요일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운 모양이다.

.

국화 조형물

그러나 화순당국은 내년부터는 남산의 국화 동산은 여러 종류의 꽃으로 장식을 하지만 국화 향연 행사는 개최하디 않을모양이다.

한편 구복규 군수는 지난 6일 열린 화순군 고인돌배 다트대회에서 “내년 고인돌 국화축제 기간에도 남산에서 국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산국화동산을 둘러싼 갑론을박에 종지부를 찍었다.

화순군은 올해 국화향연장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목으로 최소한의 먹거리 공간을 조성해야 하지만 화순의 특산물만 전시 판매하고 있었다.

이러한 아쉬움을 남기는 것은 국화향연장에 수년간 음식의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특정인들의 독점으로 이루어져 고인돌 시장 상인들의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관람객들의 간식거리는 특산품 코너에서 판매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