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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화순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풍력발전시설과 마을과의 이격거리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화순군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조례가 원안 가결되면서 풍력발전시설과 마을과의 이격거리를 놓고 수년간 지속된 논란도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풍력발전시설과 마을과의 이격거리를 10호 이상 취락지역은 기존 1.2km→2km로 10호 미만은 800m→1.5km로 강화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화순군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이 화순군의회 상임위를 통과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김지숙 의원은 “풍력발전으로 인해 2~3년간 주민들의 갈등이 있었다”며 “집행부 발의로 심의를 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대 의회에서도 그냥 넘겨서 시원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집행부에서 주민들 손을 들어줘서 다행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 화순에선 사실상 풍력발전시설 조성이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거리강화 뿐 아니라 주민 참여 지분을 명문화했기 때문이다. ‘풍력발전 시설 사업에 필요한 비용’의 30% 이상은 주민의 공동참여 지분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23일 군의원 문화관광재단 조례제정

지난 22일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정연지)는 ‘화순군 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화순군은 내년 3월초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목표로 새해 본예산에 인건비 3억여원, 운영비 2억여원 등 총 7억원을 출연금으로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