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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이란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아보리진(Aborigine)이 동물 뼈 등으로 만들어 새를 잡을 때 사용한 것으로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도구이다.

이후에는 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냥이나 다른 부족과 전투를 벌일 때 사용되었다.

그런데 부메랑이 목표물에 맞지 않고 되돌아오면, 이는 자신이 공격받을 수 있다는 위험 신호이다.

이러한 상황과 같이, 의도를 벗어나 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고 한다.

사람들을 대하는 마음은 부메랑 효과와 같다.

누군가에게 악의를 가지고 대할 때때로는 그 악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경우가 제법 많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을 곰곰이 살펴보면 스스로 저지른 나쁜 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자신이 행한 좋은 일은 자신에게 일어난 좋은 일의 밑거름이 되어 줄 수 있다.

이러한 부메랑의 효과와 같은 경우가 우리 고장에서도 일어났다.

(주)키즈라라에서 일어난 일로 전임 대표와 이사진은 부메랑의 효과를 뻔히 알면서도 자신들의 임기에 확실한 건물 공사의 절차를 밟지 않고 모든 것을 처리 했다는 의혹 사건이다.

키즈라라 측에 따르면, 모든 관급공사는 공사업체에 공사가 끝나면 하자보증 기간을 약정하고, 다음 절차로 행정적인 절차가 있는 것을 뻔이 알면서도 공사의 끝 마무리인 하자보증 문제를 소흘이 했거나 해태 했다는 것이다.

이는 알고 그랬는지 모르고 그랬는지 알 필요를 느끼지 않지만 공사가 끝나면 공사 하자에 대한 보증보험증권을 교부받아 이를 허가 당국인 화순군에 제출을 하고 하자가 발생하면 보증보험회사에 책임을 전가하고 보증보험사는 하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하자발생 공사를 마무리하여 이를 공사를 한 회사에 구상권을 청구하여 공사비를 충당 함으로서 공사는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임 대표이사와 이사진은 하자공사에 대해 대비를 하지 않고 하자 보증을 했으나 보상액이 3천만원에 불과해 하자 보수 공사비 전액을 현 키즈라라 경영진이 지불하거나 소송에서 승소해야 하는 사건으로 결국 그 피해는 신임 이사진들에게 돌아간 것이다.

그래서 공사가 마무리 되지 못하고 소송까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하자공사가 끝나서 키즈라라가 전면 개장을 하면 키즈라라의 30% 주주인 화순군에 아무런 무담이 없이 순탄하게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인데 이를 해태한 바람에 현 이사진은 인건비를 바롯하여 1일 1천만원의 손해를 입게 했다고 소송을 진행 중에 있는 것이다.

법조계는 “소송에 승소하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우선은 영유아들의 키즈라라 직업체험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서 어린 가슴에 아픈 상처를 입게 만들었다”고 조언하고 “하자공사비 전액은 물론 구상권 등 민,형사적인 책임도 있다.” 고 조언하고 있다.

이렇게 새를 잡기위한 던진 부메랑(?)이 결국 새는 잡지 못하고 전임 이사진들에게 그 영향이 돌아간 경우가 되고 말았다.

따라서 키즈라라는 4억여원의 공사 소송에 있어서 피고와 원고가 서로 반반씩 부담하는 합의를 하고 화순군에 승인신청 서류를 제출해서 사용승인을 득하고, 어린이 직업체험관을 전면 개장하여 영유아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해야 한다는 조언을 하고 싶다.

그리고 나서 전임 대표와 이사진에게 구상권등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는 법조계의 조언이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