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자신이 돕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하면 소득 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 기부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이며 기부자는 기부액이 10만원 이하 겨우 전액을,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이내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결국 10만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 공제돼고 13만원을 돌려받는 셈이 된다.

기부금이 많을수록 지방재정이 두꺼워진다는 점에서 기부금 유치 전략과 답례품 개발이 중요한데, 전남 지자체의 경우 전남 영암군 한우와 표고버섯 등 답례품으로 25종으로 늘렸고, 광양과 강진, 순천은 일찌감치 답례품을 선정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각 계에 우리 호남인들이 성공하신분들이 많이 있어 그 들의 많은 지원을 할 경우 답례품을 타 지역보다도 선물의 상품이 좋고 알찬 선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산품이 많은 곳에 기부금이 쏠릴 수 있어 답례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을 돕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따라 특산품이 많은 화순군으로선 선물의 선택에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화순은 옛부터 뽕나무의 재배 면적이 넓어 뽕나무와 연관된 부산물인 누에고치 가루를 전국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지금도 화순군 이서면 지방에는 뽕나무 재배단지가 많은 실정이다.

이에 착안한 최근 특허청에 서비스표(상표)로 출원한 ‘뽕잎송편 떡’이 특허청의 등록을 받으면, 전국 공급의 가능성도 있다.(출원공고번호 : 4020220160642. 공고일자 : 2022.11.29)

특히 뽕나무에는 여러 가지 기능성분 중에 현대인의 성인병 중 고혈압과 당뇨예방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뽕나무를 원료로 한 뽕잎 송편 떡의 생산품을 ‘고향사랑기부제'의 선물로 선택 하는 것도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컬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