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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진보당) 화순군의원은 15일 “화순군이 환승센터 조성에 앞서 환승센타가 우선사업인지 의문이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환승센터와 관련해 군민 여론 청취 등 공론화 과정이 생략된 점을 군수에게 지적하면서 “환승센터는 군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생활편의시설인 만큼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등의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타당성 조사와 의견취합 없이 토지매입이 우선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에게 (환승센터가)우선 순위로 필요한 사업인지 의문이다”며 “이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군민 의견을 취합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고 공론화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구복규 군수는 “환승센타는 주민 편의를 위한 환승공간뿐 아니라 택배물류창고 임대와 터미널 이전”을 답변하자 김의의원은 “환승센터가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선 택배 물류센터가 들어갈 수 없다고 지적하자 “당연히 들어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의원은 “환승센터는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구 군수는 “오랜 구상이었다”고 답변하고 “공약은 아니지만 환승센터는 어느 도시든 그 도시를 접근하고 벗어날 때 필요한 사업으로 정부에서도 권장하고 있다”면서 “공약은 아니지만 군수 되기 전부터 인터체인지 근처에 있어야 한다는 구상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구복규 군수는 “선거과정에서 택배노동자를 만났다”며 “화순에 7곳이 있는데 택배회사가 산재해 있어서 군민들도 이용에 애로가 있어 화순의 관문에 땅을 사서 택배도 하고 환승 기능도 같이 했으면 좋게다”고 환승센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화순군은 화순읍 다지리 일원에 조성하는 환승센터 관련해 내년엔 기본계획과 용역 등을 거쳐 2025년에 정부의 복합환승센터 공모를 통해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으로 환승센터는 2026년 착공해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화순 환승센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00억(토지매입비 54억, 부지조성비 10억, 건축비 36억, 군비 100%) 추진 예정으로 지난 임시회에 토지매입비와 실시설계 용역비로 57억 예산안이 올라왔으나, 의회에서 토지매입비 54억만이 통과되었으며, 이번 정례회에서는 군관리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비 3억이 통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