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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성 화순농협조합장은 영농철에는 농사일을 겨울철에는 손수 중장비를 운전하며 제설작업을 하는 “손발로 ‘일하는 조합장”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달 22일과 23일 화순에는 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화순 전체가 눈밭으로 변했다.

눈이 그친 후에도 제설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달 17일부터 23일까지 500mm가 넘는 눈이 내려 한파와 겹쳐 눈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한 상태다.

화순군은 아파트 등 공동주책 안까지 장비를 투입해 얼어붙은 눈 치우기에 나섰다.

조준성 조합장은 젊은 시절부터 다양한 농기계들을 직접 운전하며 농사를 지은 순수한 농민출신으로 책상머리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현장에 나가 발로 뛰며 일하는 조합장이다.

그래서 폭설과 빙판으로 고생하는 주민들을 위해 화순의 삼일 아파트 내 제설작업을 했다.

조준성 조합장은 “기록적인 폭설로 화순군 당국과 주민들이 눈 치우기에 나서고 있지만 얼어붙은 탓에 시간이 걸리면서 불편을 겪고 있는 모습을 외면할 수 없어서 제설작업에 손수 나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조준성 조합장은 손발로 뛰는 조합장은 “조합원 뿐 아니라 화순공동체의 구성원인 주민들과 더불어함께 하는 화순농협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