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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은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출마자 본인과 선거운동원 등 주요 피의자를 수사대상으로 삼고 사전 구속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당선자 중 몇 명이 수사선상에 올랐는지 여부를 집계하지 않고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투표가 끝난 지난 9일부터 3개월 동안 집중 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투표 전날 기준으로 광주와 전남에서는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총 80건 115명이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투표가 끝나기 전에는 피선거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 선거운동 기간에 출마자와 선거운동원을 직접 조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조합장 선거사범도 다른 공직선거와 마찬가지로 공소시효가 6개월이지만, 빠른 수사를 통해 집중수사기간 내 마무리를 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전남경찰은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낙마한 전남지역 조합장 후보자의 사무실과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지난 7일 진행한바 있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위한 수순으로 알려지고 있어 압수수색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화순지방의 조합장 선거에서 지난 투표전일 화순A 후보에 대해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한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A후보가 금품을 제공했던 유권자의 명단이 노출 될 경우 50배의 과태료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