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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 후엽(뒤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는 항이뇨호르몬과 옥시토신이 있다.

우선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서 수분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그 결과 소변량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 대략적으로 신장에서 여과되는 소변량 중에 98%정도의 소변은 다시 재흡수를 통해 몸에서 흡수하여 다시 사용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실질적인 소변량은 약 1~2% 정도이다.

항이뇨호르몬의 과다분비시 혈관수축을 유도하게 되는데 이는 항이눃호르몬인 바소프레신호르몬의 작용이라고 할수 있다. 반대로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감소는 많은 양의 묽은 소변이 생성되어 체외로 배출되는 요붕증이 발병될 수 있다.

소변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체액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고 칼슘이나 나트륨, 칼륨 등의 중요한 전해질이 소변으로 소실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되는 요붕증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알코올의 이뇨제 역할은 알코올이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자궁의 민무늬근육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하여 자궁의 수축을 유도하게 된다. 또한 수유기 여성의 젖샘에 있는 민무늬근육을 수축시켜 젖이 원활하게 분비되도록 한다.

옥시토신을 상업적으로 정제한 피도신이라는 약품은 출산과정에서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때 알맞은 출산을 위한 자궁수축을 유발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며 출산이후에는 자궁혈관을 수축시켜 출혈방지를 위한 지혈작용 역할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