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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이면 65세 이상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서 65세 이상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노인들의 주택문제를 2015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건강관리실·경로 식당 등 일반 주거단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노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이런 사업으로 전남 장성군은 지난 2019년 광주·전남권 최초로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일명 노인 아파트 150세대를 건립했다.

장성의 누리타운은 준공 1년 만에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리타운 입주 조건은 해당 공모신청 지자체에 주소를 두고 있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에서 영구임대주택 기준을 충족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며, 우선순위는 ▲수급자(생계‧의료급여) 소득 수준의 국가유공자 ▲수급자 가구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 순이다.

노인 아파트 노인들의 일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빼곡했다. 건강을 관리하려 애썼고,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삶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웰다잉(well dying)을 배웠다.

이곳에 거주한 이들은 "맞춤옷 같은 노인 아파트에서 친구와 수업도 듣고 건강도 관리하며 살아 오히려 건강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 입주하게 되면 식사도 공동주택에서 해결하고 건강도 보건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혼자나 부부가 살기가 좋다.

장성 노인 아파트의 경우 임대료는 월 3만~5만 원, 5만~7만 원 선으로 공공주택 특별법 최저 수준이다. 현재 150세대, 180여 명의 어르신들이 거주하는데, 이들의 평균 연령은 80세다.

정부는 주거와 복지, 보건 서비스를 한 곳에 제공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공공실버주택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장성을 포함해 전국 11곳이 선정됐다.

반면 5년째 운영을 이어가는 장성 누리타운은 준공과 입주까지 차질 없이 진행돼 지역사회 주체로 어르신 돌봄이 이뤄진 모범 사례로 꼽힌다.

어르신 우선'인 주택인 만큼 10층 높이 150세대 규모의 누리타운 곳곳은 고령층의 움직임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누리타운은 출입문을 시작으로 복도, 집안 어디에서도 문턱을 찾아볼 수 없다. 걸음이 느리고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어르신의 이동 안전을 배려한 설계다.

복도의 이동로 벽면을 포함해 엘리베이터 앞까지 이어진 안전손잡이는 각 세대의 화장실에도 설치돼 일상 속 낙상을 예방했으며, 또 휠체어 사용을 고려해 화장실에는 높이 조절이 되는 세면대를 설치했다.

각 세대는 단독세대(A형,25㎡ 7.6평형), 부부세대(B‧C형, 35㎡10.6평형)로 나뉘어 졌다.

누리타운(노인아파트)의 안전 설계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배리어 프리)으로 본 인증'에서 우수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배리어 프리 인증은 장애인, 노인, 임산부, 아동 등 모든 이용자가 공공건축물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설계단계(예비인증)와 준공단계(본인증)를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한편 임대 보증금은 교통부령에 의해 결정하게 되는데 장성의 경우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순군의 만원 임대 주택과 흡사한 제도다

따라서 화순군에서도 국토부에 응모를 해서 선정되면 이런 노인아파트를 운영하게 되면, 전국의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이주해 올 것으로 보인다.

규모는 장성과 같은 표준 규격에 정부가 규정한 시설을 활용하면 될 것이다.

한편 지난 화순군수시절에 시도 하려 했으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견되어 도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정부 지원의 영구 임대 주택으로 화순 만원 임대 주택보다 우월한 조건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