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라라는 현재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까?
화순 ‘키즈라라’ 개관과 어린이 꿈과 희망 키우는 메카로 등장
총 8천㎡ 호남의 랜드마크로…전 연령대 소통과 어울림의 공간
대외적 키즈라라 목표를 “어린이 진로 체험장”으로 개칭한다면?
입력시간 : 2023. 10.15. 00:00확대축소


어린이 직업체험장 ⇰ "어린이 진로 체험장”개칭해야
어린이들의 교육・문화・놀이공간인 어린이테마파크 키즈라라(대표이사 문팔갑)가 지난 3월 10일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키즈라라는 아이들(KIDS)의 ‘키즈’와 흥겹고 즐거운 삶을 살 길 이라는 뜻을 담은 순우리말 ‘라라’를 더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8,128㎡(2천459평)규모로 건립됐다.

약 30개의 직업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직업체험관’과 영유아들을 위한 ‘영유아체험관’, 푸드코트, 오리엔테이션홀 등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으며 2만4천㎡(7천평)에 달하는 잔디광장은 키즈라라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어린이 직업체험관에는 소방관과 경찰관을 비롯해 유튜버, 치과의사, 은행원, 여행플래너, 아나운서 등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에너지발전소, 1인 유튜브 방송실, 은행원 등 각 공간은 각각의 콘셉트에 맞는 어린이 직업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어린이직업체험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조성된 가상의 도시에서 직업을 체험 할 수 있는 시설로서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로 조성됐다.

‘영유아 직업체험관’ 윌리코키 키즈카페는 약 330평(1,100㎡)에 달하는 넓은 공간에 다양한 체험 구조물과 시설들로 구성됐다. 꼬마히어로 슈퍼잭을 기본으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미디어아트(시네마)공간을 비롯해, 볼풀장, 정글짐, 트랙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렇게 좋은 여건과 시설의 구성을 갖추고도 개관한지 상당기간이 됐으나 현재에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화순군민들은 가슴이 아프다.

이에대해 사회 각층에서는 키즈라라의 시설이 “어린이 직업체험관”으로 명명하고 있으나 이는 어린이 취향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내 놓고 있다.

화순의 모 단체장은 “키즈라라의 대외적 명칭을 어린이 진로 체험장”으로 개칭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다른 측면에서의 의견은 “현재의 실무진이 영업전략이 미숙 한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아직 직업이란 개념을 파악하지 않고 그저 놀고 즐기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어린이 직업체험은 어린 정서에 온도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키즈라라의 수요처는 어린이로서 어린이가 집중된 기관이 전남 교육청과 광주 교육청이다. 이 두 기관 이외에 화순과 인접한 전국의 교육청을 상대로 어린이 진로체험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입장인구는 어린이 한명 당 동반한 식구들까지 입장 할 수 있는 영업방침도 도입 할 필요가 있으며 이들 가족 단위로 같이 즐길 수 있는 입장료의 조성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잔디광장을 소방훈련장이 아닌 무료 또는 저렴한 결혼예식장으로 개방하면 결혼 가족은 물론 하객들의 방문으로 키즈라라 자체 음식점을 개점하고 남은 수요는 인근 음식점으로 돌리는 현상을 예측 할 수 있다

따라서 마케팅 전문 인력으로 하여금 공문이 아닌 주요 수요처를 직접 방문하는 영업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홍보방법으로서는 전국 방영의 뉴스 전문 공중파 방송과 SNS매체도 필요 할 것이다.

따라서 행정부문의 인력 보강 보다는 마케팅 인력 보강이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daum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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