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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박 시장과 열린우리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간의 법적 문제가 끝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19일 광주 국회의원들이 모여 박 시장에 대한 고소 취하 여부가 결국 별다른 입장 변화 없이 끝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박 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광주지역 국회의원 7명은 점심 모임을 가졌으나, 박 시장에 대한 고소 취하 문제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법정문제가지 갈 것으로 보인다.

고소가 당초 의원 7명 공동명의로 이뤄짐에 따라, 단 한 사람이라도 끝까지 반대할 경우 소취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주지역 국회의원 7명은 “박 시장이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와 관련해 9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는데, 지역 국회의원들이 반대해 예산이 깎였다’는 요지의 허위 내용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7월20일 박 시장을 광주지검에 고소했다.

더욱 박 시장 측은 5·31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당시 열린우리당 조영택 광주시장 후보를 고발했고,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은 정부의 R&D특구 지정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박 시장을 고소하는 등 양측간의 고소와 고발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