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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이 나오면서 예비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획정안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획정안이 이대로 확정될 지는 알 수 없다.

지난 총선 사례를 되짚어봤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출된 선거구 획정안에서 전남은 10석이 그대로 유지된다.

대신 전남 서부권인 목포시는 신안이 나주, 화순은 무안이, 해남·완도·진도는 영암이 통합되는 안을 제출했다.

인구변화가 가장 큰 동부권인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을은 순천이 떨어져나와 갑, 을로 분구됐고 광양·곡성·구례로 구역이 조정됐다.

결과적으로 전남 서부권은 한 곳이 줄고, 동부권은 한 곳이 늘어난 셈이다.

내년 총선에서 나서는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자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이에 대해 신정훈(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 “지금까지 정개특위 여야 간에 합의한 대원칙에서 완전히 벗어난 있는 이야기고 도당을 비롯한 우리 지역에서의 여론 의견과도 전혀 반하는 거다”

예비후보자들은 현역 의원들에게 집중된 선거방식을 깰 수 있어 반기는 입장 이지만 기존에 있는 방식으로는 조직과 돈 선거에 우선해서 선출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게만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광주냐 전남권이냐, 출마지역을 놓고 고심중인 예비후보자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고, 유권자들은 국회의원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지역 공약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획정안에서 전북에서 1석이 줄어드는 등 호남에 불리한 '편파적인 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일자 나주, 화순은 영암 통합이 논의됐다가 무산됐다.

순천은 갑, 을로 분구안이 제출됐지만 최종적으로 광양, 곡성, 구례 갑,을로 통합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구 획정안이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 표심을 흔드는데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광주는 기존 8개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