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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충장로 축제가 이십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업무를 총괄하는 사무실을 25일 금남로 중앙교회로 이전한 동구청(청장 유태명)은 축제가 개막되는 10월 18일까지 모든 회의를 비롯한 제반업무를 현장사무실에서 처리하는 등 사실상 축제 성공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유태명 동구청장은 금남로 중앙교회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하고 축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축제 준비상황 및 리허설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사실상 축제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상태인 2006 충장로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추억의 그리움을 간직한 세대(7080)와 새로운 추억을 찾고자 하는 세대(2030)가 함께 하는 세대공감축제라는 점이다.

시민참여가 대폭 확대된 거리페스티발과 추억의 시절을 연출하는 각종 거리 퍼포먼스, 충장로 거리를 들썩이는 각종 공연. 1,2회 축제 때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추억의 전시관 등은 이번 축제에서 놓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알짜배기 프로그램들이다.

이번 축제는 특히, 지난 1회와 2회 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광주시 5개 구청과 18개 전남지역 시. 군에서 특산품 홍보코너와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의 퍼레이드 참여는 물론 멀리 중국 '월수구'의 문화예술단이 공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축제준비위원회는 영국의 에딘버러 축제 등 세계적인 축제를 벤치 마킹한 결과를 충장로축제에 접목시켜 아시아 문화수도 동구의 위상에 걸 맞는 아시아의 대 문화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방침 아래 충장로 거리 특성에 맞는 다양한 거리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축제 프로그램에 걸 맞는 예술의 거리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친구 및 가족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를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금남로 등 주요 거리의 국제수준의 꽃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사무실에서 일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때보다 축제의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간부는 물론 모든 직원들이 치밀한 준비를 통해 3회 째 열리는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사명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