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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9일 광주시 관광협회(회장 강원구 행정학 박사)주관으로 당 파인뉴스24와 광주 웹앤TV 취재팀 정준 과장과 김장수 감독, 조성희 PD 팀과, 동신대 송문갑 교수가 인솔하는 관광과 학생 20여명. 그리고 중국 유학생 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화순군을 시작으로, 장흥군, 영암군, 나주시 등지에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문화 유적지의 탐방에 나섰다. 이 탐방은 분량이 너무 많아 각 군별로 나눠 연속으로 보도하고자 한다. 오늘은 나주시 편을 소개한다. 이번 문화 탐방의 목적은 광주 케이블 TV 인 웹앤 케이블 TV의 기획보도로서 광주와 남도지방의 관광자원으로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을 채집해서 이를 전국에 알릴 목적이다. 본 '파인뉴스24' 에서도 이를 시리즈로 보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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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나주시편 으로 금남 최부에 대해 소개한다.

최부는 [崔溥, 1454~1504] 조선시대의 문신. 본관은 탐진(耽津) 호는 금남(錦南)으로 김종직(金宗直)의 문인으로 1477년(성종 8) 진사에 급제하고 1482년 친시문과(親試文科)에 을과(乙科)로 급제, 여러 관직을 거쳐 전적(典籍)으로 있을 때 《동국통감(東國通鑑)》 편찬에 참여하였다.

1486년 문과중시(文科重試)에 응시하여 아원(亞元:장원 다음)으로 급제, 사헌부감찰(監察)·홍문관 부수찬(副修撰)을 거쳐 수찬으로 승진하고 1487년 부교리(副校理)가 되었다.

그 해 9월 추쇄경차관(推刷敬差官)의 임무를 띠고 제주(濟州)에 갔으나 이듬해 부친상을 당해 돌아오던 도중 풍랑을 만나 중국 저장성[浙江省] 닝보부[寧波府]에 표류, 반년 만에 한양 청파역(靑波驛)에 도착하였다. 그 때 주상의 명령을 받고 《표해록(漂海錄)》을 찬술하여 왕에게 바쳤다. 여기에는 중국 연안의 해로(海路)·기후·산천·도로·관부(官府)·풍속·민요 등이 소개되었으며, 특히 수차(水車:踏車)의 제작과 이용법을 배워 후일 충청도 지방의 한발(旱魃) 때 이를 사용케 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다.

1492년 지평(持平)에 올랐다가 사간(司諫)으로 전임, 1497년(연산군 3) 성절사(聖節使)의 질정관(質正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이듬해 무오사화(戊午士禍) 때 단천(端川)에 유배되고, 1504년 갑자사화(甲子士禍) 때 참형(斬刑)당하였다. 1506년 중종 즉위와 동시에 신원(伸寃)되어 승정원도승지(承政院都承旨)가 추증되었다.

최부 선생이 지은 표해록 [漂海錄]은 목판본으로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저서는 총 3권 2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내용은 1487년 추쇄경차관(推刷敬差官)으로 제주(濟州)에 재임중이던 저자가, 이듬해 정월 부친상을 당해 급히 돌아오다가 풍랑을 만나 중국 저장성[浙江省] 닝보부[寧波府]에 표류, 온갖 고난을 겪고 반년만에 귀국하여, 왕명으로 1487년 당시 명나라(중국) 연안의 해로(海路)·기후·산천·도로·관부(官府)·풍속·군사·교통·도회지 풍경 등을 소개하고 있다.<@2오른쪽>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경제적 효율성에 대하여 심도 있게 서술하였고, 운하의 제방수문(堤防水門)에 대한 기록과 수문의 비문 내용은 중국 운하사(運河史)의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차(水車:踏車)의 제작과 이용법은 뒤에 충청도 지방의 가뭄 때 이를 사용케 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일본에서는 1769년 기요타 기미카네[淸田君錦]가 《당토행정기(唐土行程記)》라는 이름으로 번역 출간하였으며, 1965년에는 미국의 J.메스킬 교수가 영역하였고, 중국 베이징[北京]대학 거전자[葛振家]가 중국어로 번역하였으며, 1975년 최기홍(崔基泓)이 국역하였다.

이에 관한 연구서로는 1995년 거전자의 《최부표해록연구》가 있으며, 1995년 6월 베이징 사회과학원에서 한·중·일 학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부표해록연구출판좌담회’가 열렸다.

금남 최부에 대한 출생지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중국을 자주 왕래하는 광주시 관광협회장 강원구씨에 의해 나주에 생가가 있음이 알려 지면서, 나주는 이를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중국의 절강성과 자매 결연을 맺는 등 생가 복원과 기념관의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 의회 오성환 의원에 의하면, 나주시는 중앙정부에 최부의 생가복원과 문화재 지정을 신청한 상태이며, 문화재 지정이 되면 대대적인 복원과 더불어 중국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