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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낳은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임방울 국악제가 앞으로 사흘동안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고 규모로 상금을 끌어올리고 깨끗한 심사제도를 도입해 전국 대표 국악제로 거듭나게 된다.

명창을 꿈꾸는 전국 최고의 소리꾼들이 자웅을 겨루기 위해 광주로 모인다.

이번 개막되는 제14회 임방울 국악제는 260여명이 참가해 판소리와 기악 등 6개 종목에 걸쳐 학생부와 일반부, 명창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국악제는 국악대전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데다 3년전 광주국악대전과의 통합과정을 거친 임방울 국악제는 참가자수만 첫 회보다 10배 이상 늘어 한국대표 국악제로 자리잡고있다.

올해는 상금을 7천 9백만으로 늘려 전국 국악제 가운데 최고로 끌어올렸고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아마추어 대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실력 있는 소리꾼을 뽑는 깨끗한 대회를 위해 심사참관인제 등을 도입해 투명성도 강화했다. 한편 이번 전야제에는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총출동하고, 대회 마지막날에는 명창 조창현씨 등 국악인들이 총출동해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