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전기사의 임금인상안이 결정되고, 노선개편안·경영관리시스템도 대부분 완료됐지만 대당 운송원가 부분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30일 현재 시는 버스운송원가를 책정하면서 10개 버스업체 중 하위 50%를 기준으로 운송원가를 책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버스업체들은 중간업체의 평균으로 하자고 반박하고 있다. 또 수익률조차도 어느 정도로 할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대당 운송원가는 시내버스 한 대를 운행하는데 소요되는 운송비·인건비·유류대·관리비·정비비 등이다. 시는 표준운송원가가 얼마냐에 따라 준공영제 투입 예산이, 버스업체들은 수익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 같은 ‘마찰’은 일찌감치 예상됐었다. 버스운송조합은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협상을 맡았던 전문가에게 위임해 시와 논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밖으로는 협상을 서두르지만 속내는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입 시기가 늦춰질수록 투입 예산은 줄어드는 데다 요금 인상도 준공영제 도입에 맞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달 시내버스 수송인원은 1424만6422명으로, 매일 47만4881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의 1292만4317명, 43만811명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으며 교통카드 사용률도 77.06%로 상승세에 있다. 시는 노선 개편, 준공영제 도입으로 지하철·마을버스 간 무료환승이 가능해지면 수송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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