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장로회병원 알레르기과장 데이비드 레스닉 박사는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연례회의에 제출한 논문에서 드물기는 하지만 상대 남성의 정액에 알레르기를 일으켜 섹스 후 국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증세를 보이는 여성들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정액에 대한 알레르기는 이처럼 국부적으로 단순한 자극 반응으로 끝나지 않고 페니실린 쇼크와 비슷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숨이 멎을 수 있다고 레스닉 박사는 말했다. 레스닉 박사는 "지금까지 보고된 정액 알레르기 환자는 80명 정도지만 자신은 매년 평균 2명씩 이런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밝히고 실제로 이런 환자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레스닉 박사는 정액 알레르기는 상대 남성이 섹스 전에 먹거나 마신 음식 또는 복용한 약물에 대한 반응일 수 있다고 말하고, 음식이나 약물의 작은 분자가 정액에 스며들어 섹스 중 여성의 성기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레스닉 박사는 이런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만한 음식과 약물로 호두, 콜라 등을 지적했다. 또 레스닉 박사는 또 정액 자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밝히고 이 경우는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이 정액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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