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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장 전갑길)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이란 하자보수 책임이 경과하고 준공후 12년이 지난 공동주택의 공공 시설물 설치 또는 보수하는 사업에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주택법 제48조 8항과 광산구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달 23일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를 소집해 지원을 신청한 16개의 아파트 중 12개의 아파트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의결했으며, 현재 보조금 교부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이로써 송정동 대천아파트가 주차장 아스팔트 공사비 1천1백만원을 지원받게 되는 등 12개 아파트가 어린이 놀이터 보수, 피뢰 설비 보수, 자전거 거치대 개축 등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입주민들의 커다란 환영을 받고 있다.

광산구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위해 올해 4천만원의 예산을 세웠으며, 이는 광주시 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광산구는 내년에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책정했으며 ▲하수도 ▲보안등 ▲경로당 및 어린이 놀이터 ▲옹벽, 석축, 담장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정해 무분별한 지원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요되는 총사업비 대비 40%~80% 정도의 금액을 지원해 보다 많은 공동주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광산구에는 지원이 가능한 노후 아파트가 33개 단지 1만4천8백여 세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