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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난달 22일 한미 FTA 반대 폭력시위와 관련 주최 단체들을 형사고발한 데 이어 2억18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손해배상액수는 당초 피해금액이라고 밝혔던 4억2000만원의 절반 정도로 밝혀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한미 FTA 반대 광주전남희망연대 등 3개 단체와 불법행위 가담자를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피해시설물 및 물품 등 물적피해 2억원, 시 공무원 부상 치료비 1800만원 등을 배상하라며 광주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광주시가 이 처럼 강경대응에 나서는 가장 큰 원인은 지역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명분. 박광태 시장은 그 동안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투자나 기업을 유치해야하지만 이 같은 이미지로는 불가능하다”며 “특히 기아자동차 노조가 이번 시위에 적극 가담한 것은 이해가 안 간다”고 언급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시의 민·형사상 소송 제기로 인해 시와 ‘사회적 약자’로 구분되는 농민·노동자 단체와의 대립은 당분간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계속되는 파업과 폭력시위 등과 관련, 한 전자제품 생산업체 관계자는 "이런 막대한 회사 손해를 방관시 할수 없어 생산라인을 노조가 없는 행외로 이주할 계획이다" 고 밝혀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기업 해외 이주가 급 물살을 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