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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의회가 방만한 광주 예산중 47억원을 삭감해 집행부가 난감한 실정이다. 광주시에 다르면, 2007년도 예산규모를 총 2조3000여 억 원이 편성됐는데 시의회 예비심사 결과 모두 47억원이 삭감했다는 것

물론 삭감분야는 사업비보다는 대부분 운영비나 업무추진비, 행사 및 포상금, 그리고 해외여행경비 등에 집중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집행부는 일반회계과 특별회계 포함 당초 2조3277억142만5000원을 편성했지만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예비심사 결과 47억8606만6000원이 삭감됐다.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우 공보관실과 기획관리실, 문화정책실 등의 산하 부서 시책업무추진비를 10%에서 최대 40%까지 삭감시켰다. 기획관리실의 공무원해외출장과 자치행정국의 해외선진행정정책연수 등 예산도 각각 5000만원(17%)과 2000만원(40%)씩 삭감시켰다.

이와 함께 혁신학습동아리에 대한 연구활동 지원금 900만원과 공직자 한마음체육대회 및 노래자랑을 위한 1000만원의 예산은 전액 삭감됐다. 포상 성격의 성실공무원에 대한 표창 시상품이나 베스트오피스상 시상금의 경우 당초 예산의 절반으로 줄이도록 했다.

교육사회위원회 소관, 환경 녹지국에 대한 하수도특별회계에서는 2007년도 국제상하수도행사 참가를 위한 일반운영비를 당초 편성된 5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을 삭감 시킨데 이어 상수도사업본부의 워터코리아 행사지원비도 당초 7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을 삭감했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선 경제통상국이 편성한 월간광주경제 발간 비용(900만원)을 비롯해 해외연수나 대외적인 행사지원 등의 비용을 전액 삭감시켜 집행부로선 관련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전액삭감 사례로는 공무원 외국어회화반 해외연수(1500만원), 노조간부의 해외산업연수(5000만원), 2007 한중교류행사 추진(1500만원), 이업종 교류지원(1000만원), 대중소기업 상생협의체운영(2500만원), 기업활동 촉진지원(2000만원), 택시발전정책 워크숍 지원(500만원)이었다. 특히 시민들의 민원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던 불법 주정차단속업무 포상금 12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도시 교통국의 경우 도시철도공사에 대한 공기업경상 전출금의 경우 전체 300억원 가운데 23억5000만원이 삭감돼 단일 삭감규모 가운데 가장 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집행부로선 예산부활을 위해 예결 위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해명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6일까지 예결위 활동을 진행한 뒤 8일 본회의를 열어 2007년도 광주시와 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