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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동안 저소득층의 단전단수를 유예하는 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차상위계층에 정부양곡이 절반값으로 공급된다.

정부는 5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사회문화정책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동절기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0kg 단위 정부양곡을 절반값인 2만원만 받고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경로연금 대상자 가구, 저소득 모부자 가구, 보육료지원대상자 가구,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 가구, 차상위 자활사업대상자 가구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한 가구 중 정부양곡 구입을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단전·단수 가구와 건보료 소액 체납자 등 최저생계비 이하 소득 가구를 기초생활보장 가구로 편입하고, 기타 저소득계층과 차상위 계층은 의료급여, 자활급여 등 가능한 지원을 최대한 강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체납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주택용 단전대상가구는 3개월간(12~2월) 단전을 유예하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8개월 간(10~5월) 한시적으로 가스공급 중단을 유예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도 에너지콜센터(02-2110-5678∼9)를 운영 월동기 단전, 연탄배달 지연 등 에너지 공급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 1월부터는 정전사고 발생시 무료로 복구해주는 ‘스피드콜’제도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