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ㆍ재생에너지산업의 연구개발 거점인 '지역에너지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 첨단단지에 들어서게 된다.

광주시와 에너지관리공단,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에너지 관리공단 지역에너지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7일 시청 상황실에서 교환했다. 이 센터는 2008년 3월 준공된다.

64억원을 들여 광주과기원내 2000평 부지(건평 1000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이 센터는 에너지 홍보전시관과 교육장, 사무실 등을 갖추며 지역내 지자체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문 및 지원 등을 맡게 된다.

특히 태양광과 태양열, 수소전지 등 신ㆍ재생 에너지 보급과 연구ㆍ개발, 홍보 등 시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솔라시티(Solar Cityㆍ태양에너지 도시) 사업도 주력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광주ㆍ전남ㆍ북, 제주지역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 지원하는 4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에너지관리공단 광주ㆍ전남지사 업무도 겸하게 된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시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신ㆍ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역에너지 센터를 통해 광주가 명실공히 신ㆍ재생에너지 메카로서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광주시는 솔라시티를 목표로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32억원을 투입, 전국 유일의 태양에너지 실증연구단지, 그린 빌리지, 태양광 시스템, 수소ㆍ연료전지 등 신ㆍ재생에너지 보급과 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수평면 직달 일사량이 전국 평균 (1일 4441㎉/㎡)보다 21%나 많은 자연환경을 보여 태양에너지 산업화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23일부터 4일 동안 열린 '2006 하늘바람 땅 에너지전'에는 모두 3만5000여명이 관람하고, 4500만달러의 수출 및 투자상담이 이뤄져 향후 신ㆍ재생에너지 부문의 산업화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