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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의회와 전라남도 의회가 논란을 빚었던 유급 인턴보좌관제가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유보됐다. 그러나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의 기능 보강 차원에서 이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일부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있어 논의가 우선 잠정적이지만 다시 활발해질 전망이다.

유급인턴제 도입 발표가 있으면서 매일 오후 광주시의회 본회의장 앞에는 유급 인턴보좌관제 도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의원들의 의사당 진입을 막으면서 강렬히 반대해 왔다. 우여곡절 끝에 광주시의회는 유급 인턴보좌관제에 대한 시민적 합의를 거친 뒤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다시 상정하기로 해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이번 광주시와 전라남도 의회의 보좌관제 유보는 다른 시도의회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 의회도 유급 인턴 보좌관 예산편성에 대해 집행부가 난색을 표시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 의결을 보류했다.

보좌관제가 유보 됐지만 의회는 물론 시민단체도 전문성과 다양성을 위해 유급 보좌관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일정부분 뜻을 같이해 논의는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예산 배정 뒤 집행 유보라는 의회주장과 선 삭감 뒤 후 논의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의견이 팽팽히 맞서 이번 회기동안 유급 인턴보좌관제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