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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장 전갑길)가 2006년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광주 5개 자치구 중 광산구가 유일하다.

이 같은 결과는 국가청렴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304개 대국민, 대기관 청렴도를 지난 8월~11월에 걸쳐 진행한 평가에 의한 것. 평가는 인허가 업무 등 외부업무 영역과 인사, 예산집행 등 내부업무 영역을 종합해 진행됐다.

광산구는 10점 만점에서 9.17점을 받았으며,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 8.76점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다. 또한 지난해 7.98점을 기록했던 광산구는 2006년 무려 1.19 포인트를 더 얻어 전년도 대비 개선폭 역시 가장 크다.

국가청렴위원회 측은 “조사 결과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금품과 향응제공율이 0%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민선4기를 맞아 주민의 구정참여 확대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광주 최초로 감사담당 부서를 팀으로 독립시켜 감사법무팀으로 개편하고 팀장 역시 사무관급으로 격상시켜 감사업무의 독립성을 높이는 한편,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하반기에 각각 ‘청렴공무원’을 선정해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법인카드를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클린카드제’, 민원인 불편을 보상하는 ‘크리스탈 행정제도’, 부정부패 신고를 위한 ‘클린신고센터’ 등을 운영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조직내 혁신기풍이 감사업무에도 이어져 그동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며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돼 광산구에 근무하는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산구는 2006년 한해 노력한 ‘투명행정 구현’의 성과를 면밀히 검토해 2007년 더욱 발전된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