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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복무기간의 단계적 단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병력 부족에 대비해 군에 남기를 희망하는 유급 지원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즉 병사가 원하면 급여를 받으면서 군 복무를 연장할 수 있는 '유급 지원병' 제도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유급 지원병이 받는 연봉은 9백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오는 2011년부터 선발하는 '유급 지원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2만여 명 수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수 국방장관 취임 이후 지난 15일 처음으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이런 계획이 보고 됐다고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유급 지원병이 징집제와 모병제의 중간단계라고 말했다.

'유급 지원병'은 병역 의무를 마친 병들이 군에 남기를 희망하면 이들을 일정 기간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국방개혁법안에 명시돼 있다.

'유급 지원병'은 오랜 경험과 숙련와 기술이 필요한 통신과 정비 등 전문직 분야에 주로 배치될 예정이며, 급여는 대학의 1년 등록금 수준인 연 7백만 원에서 9백만 원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병장 1년 급여 백만 원의 일곱배 이상이 된다.

군은 '유급 지원병' 제도를 오는 2008년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2011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내년 중으로 계급과 복지, 급여등 세부내용을 담은 입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