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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종합발전구상을 추진할 전담기구인 ‘서남권 등 낙후지역 투자촉진 추진단’이 28일 사무실 개소를 위한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정부청사 301호에서 ‘서남권 등 낙후지역 투자촉진 추진단’ 사무실을 개소하고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와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김성진 국무총리 비서실장, 박종구 추진단장(정책차장), 정종득 목포시장, 서삼석 무안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서남권 종합발전계획 수립시 자문단 구성 등을 통해 백년을 내다보고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휼륭한 발전계획이 세워질 수 있도록 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서남권 지역여건과 비슷한 해외의 우수 모범개발지역을 방문해 선진지역의 개발사례 등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박 지사의 서남권 발전 대상지역에 대한 현장방문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추진단 멤버들이 직접 서남권 지역 현장을 방문, 현지 실정을 파악하고 충분한 업무협의 등을 위해 사전 워크숍과 함께 도와 시군 자체 추진단간 간담회 등도 개최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 지사는 이날 “서남권 발전 대상지역을 강진과 완도, 진도까지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서남권 등 낙후지역 투자촉진 추진단’은 단장(정책차장)과 부단장, 기획총괄부, 사업추진부 등 2국(局) 체제로 구성되며,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등 관계 행정기관의 공무원 및 지자체, 민간파견 전문가 등 25명 내외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추진단이 이처럼 구성돼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서남권 종합발전구상에 대한 구체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5월까지 사업타당성 검토, 투자규모 결정, 재원대책 마련 등을 담은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중으로 개발절차,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등 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내년 10월까지 연차별 투자계획 수립 및 국가재정운영계획에 반영하는 것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