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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초교·중앙초교·수창초교 등은 개교 100년 가까이 되는 이들 학교가 점점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폐쇄위기에 이르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이른바 광주의 `3대교’로 불리워 온, 이들 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존폐 위기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07학년도 취학예정 아동수를 파악한 결과 수창 초교는 50명, 중앙초등은 51명, 서석초등은 86명에 그쳤다는 것.

지난해에 비해 서석초는 6명이 줄고, 그나마 중앙초와 수창초는 2명과 4명이 각각 증가했으나 겨우 이 수준이다.

1개반 기준인 37명을 넘어서 독립학급 수준을 넘어선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수창·중앙이 이런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학생 수 감소의 일차 원인은 도심공동화로 지적된다. 도청이전 등으로 도심 상권이 몰락한 것. 여기서 빠져나간 이들은 새로 개발되는 외곽지역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구도심 다른 학교에선 학생수가 늘어나는 곳도 있는 실정이어서 모든 원인을 공동화에 전적으로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건립된 지 100여 년 가까운 이들 학교 대부분의 건물들은 등록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는 상황이다.

소규모 학급은 교사에게도 부담이 된다는 것.

학급수가 적어도 해야 할 업무는 모든 학교가 같기 때문에 큰 학교의 경우 50~60명이 할 일을 이들 학교에선 10여 명이 다 해야 하기 때문에 근무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학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일차적 요인인 교사들의 열정을 위해 소규모 학급의 경우 수업 외 업무량을 줄여줄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교육청의 예산 지원이 학급 수에 맞춰져 있어서 노후 되고 있는 건물에 대해 규모가 커서 관리할 공간이 많음에도 학급 수 기준으로 예산이 지원되기 때문에 애로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곳 인근 주민들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건립에 맞춰 3개 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동문들의 반대가 명백해 더 이상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한 주민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3대 초교에 대해 광주의 자랑이자 유산을 학교측에만 맡겨두지 말고, 교육청·시청·시민단체 등이 함께 나서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 이라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