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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실시한 광주시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인근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 이유는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교통카드 사용시 950원으로 하고 2km 마다 200원씩 인상시켜 화순읍에 진입하는 시점부터 1,150원부터 시작해서 종점인 화순역 까지는 1,550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되면서 화순읍 주민은 물론이지만 사평과 능주 등지의 주민들은 거의 2,000원 정도의 시내버스 요금을 물고 있어 화순군 홈페이지에는 연일 주민들의 성토의 글이 올랐다.

뿐만 아니라, 아침이면 출근하는 사람들과 버스운전기사들 간에는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지곤 한다.

화순군 홈페이지에 올라온 성토 내용의 원문을 살펴보면 ▶박xx "광주버스개편 진짜 억울하고 분통이 터짐니다." 정말 광주광역시는 화순군을 물로보고 있는 것 같다.

무려1200원이나 내고 고작 전남대병원이나 가는 한심한 버스. 예전에17번 118번 진짜 화순군민이 먹여 살렷는데 지금 배신하는 건가요 너무 억울하고 열받내요 군청관계자분들 재발 광주시청에 전화좀 하십시요

10분~20분거리를 1200원 받아서 먹는 개념 없는 광주시 정말 역겹내요 광주전남이 잘살자면서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군요 군수님 이번엔 정말 화순이 광주 봉 이 아닌걸 가르쳐 주십시요 우리가 주장할것은 주장합시다. 광주가 얼마나 잘났는지는 몰라도 이렇게 근처지방을 무시해선 안된다고 봄니다

▶홍xx "정말 한심하시군요!! " 경제군수 복지군수 운운하시더니 이게 뭡니까!! 세상에 공공요금이 50%나 오르는게 말이됩니까?? 화순이 광주 봉입니까??.

일이 이렇게 되도록 군수님은 뭐하셨습니까?? 광주시에서 지하철 적자나는걸 왜 화순군민이 감당해야됩니까. 군수님께 표를 던졌던 제 행동이 정말 후회됩니다!!.

이 밖에도 여러 주민들이 광주시와 화순군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순군 관계자는 " 광주시와 협의를 해서 종전과 같이 요금단일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한편 시내버스 요금문제에 대해 화순읍 각 동네 리장들은 결의를 갖고 요금단일체제를 요구하는 주민서명을 받아 광주시에 제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서면운동에 돌입했다.

뿐만 아니라 인근 나주시민, 장성,담양 주민들도 요금단일화 요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