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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차이나타운 건설이 중국 투자자들의 강제출국 이 후 중단위기에 놓여 있는지 궁금다.

광주 남구청이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백운동 광장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무진상가 일대에 추진중인 차이나타운이 중단될 위기다.

지난해 11월 광주에 왔던 중국 투자자들이 입국과정에서 신분 불분명 등의 이유로 광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의해 강제 출국되면서2개월이 됐지만 투자가 끊겨 있는 상태다.

당시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남구청 초청으로 왔던 중국인들이 투자회사의 직원들이 아니다는 이유로 입국을 허락할 수 없어서 돌려보낸 바 있다.

하지만, 남구청과 함께 차이나타운 건설에 나섰던 광주 중국문화원은 중국인 소규모 자본 투자자들을 행색만 보고 불법체류자 취급을 대했다며 검찰과 중국대사관 등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중국문화원은 "7천만원을 들여 임대한 6백여평의 상가 임대료로만 한달에 5백만원 가까이 나가고 있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차이나타운 건설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힌바 있다.

중국풍의 가로등과 대형 입간판 등 행정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던 구청 역시 손을 떼야할지 계속 추진해야할지 모를 상황에 처해 있다.

한편 남구청 관계자는 "중국인 투자자를 불법체류자로 인식한 것 때문에 어렵게 이뤄진 차이나타운 건설이 물 건너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