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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기초의회들이 앞 다투어 광주공항 폐쇄와 존치문제로 각각 찬,반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광산구만 공항 존치를 반대하고 나머지 구는 모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동구와 남구의회에 이어 17일 서구의회도 광주공항 폐쇄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결국 광주시 자치구의 대다수가 광주공항의 폐쇄에 반대하는 입장이 됐다.

광주시 서구 의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가 중국인 관광객은 물론 외국 투자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개항공항 지정을 강력히 건의하는 등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전갑길 광산구청장의 광주공항 폐쇄 주장은 지엽적인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또 “노벨평화수상자 회의와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국제 행사 개최 등 국제 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군당국에 의하면 "전국에서 북, 레이다 망에 걸리지 않은 군사 요세적인 공항은 전국에서 광주, 군산, 공항에 불과하므로 사실상 광주공항의 폐쇄는 군사적으로 불필요하다"는 것 으로 알려지고 있어 일부에서 주장하는 군사공항의 철수도 미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