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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클래스 연기자 엄정화(36)·박용우(36)·이동건(27)·한채영(27)이 스윙어(부부 교환행위를 하는 사람)가 된다.

다음달 초 촬영에 들어가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제작 씨네2000)는 뒤틀린 성적 쾌락의 단면으로 사회 문제화된 스와핑을 소재로 한다.

결혼 3년차 두 커플이 상대와 하룻밤 사랑을 나눈 뒤 급기야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과 그 이후의 선택을 다룬다.

극중 엄정화·박용우는 5년의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한 3년차 부부로 등장한다. 힘겹게 살지만 사랑이 충만한 커플이다. 이동건·한채영은 불과 2개월의 연애 후 결혼한 3년차 부부. 모든 게 여유로우며 결혼과 연애는 별개인 신세대 커플이다. 이들 부부가 서울과 홍콩에서 각각 상대 파트너와 관계를 갖고, 그 우연한 만남이 위험한 관계로까지 치닫는다.

‘예스터데이’의 정윤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파격적인 주제를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대사와 상황으로 풀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