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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둔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호남 껴안기'를 시도하고 있다.한나라당 전남도지부에 의하면, 보성 출신인 한나라당 이종구의원은 23일 오전 전남 벌교읍에서 고흥. 보성 당원협의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고 알려왔다.

이날 자매 결연식은 박재순 전남도당 위원장을 비롯, 60여명의 당원협위회 당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최우수 당원협의회와 모범 당직자 표창과 청년. 여성. 홍보 등 주요 당직자에 대한 임명을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고흥. 보성지역을 시작으로 순천(이재오 의원), 광양.구례(박희태 의원), 나주.화순(나경원 의원) 등 전남지역 12개 지역구와 자매결연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종구 의원은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 현안과 민원을 국정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으며 강남구와 보성군 등 지역 행정단위 자매결연을 통해 지역특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 보성 지역은 지난해 11월말까지 당비 2천원을 낸 당원이 63명이었지만 12월말 현재 305명으로 385% 증가했고 광주 동구는 같은 기간 23명에서 160명으로 5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호남 껴안기의 신호탄으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