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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주몽'에서 금와왕(전광렬 분)은 유화부인(오연수 분)을 잃고 슬품에 잦어 만신창이가 되어갔다.

금와는 23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주몽’(극본 최완규 정형수/연출 이주환 김근홍)에서 유화를 잃은 후 점점 생기를 잃어가는 모습을 연출해 갔다.

평생을 사랑했던 유화부인을 자신의 손으로 벤 금와는 술을 마시며 무기력한 말을 내뺃었다.

그는 “난 내 전부를 잃었다. 평생의 조력자가 죽고 유민들을 구하겠다는 젊은 시절의 꿈도 다 잃었다”며 무기력한 태도를 드러냈다.

이에 대사자 부득불(이재용 분)은 “전하의 평생 조력자이자 꿈은 부여가 아니었냐”고 독려하려 하지만 금와는 그저 씁쓸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금와는 한나라와 졸본이 전쟁을 벌이려는 시점에서도 신단을 떠나지 않고 유화부인을 애도하는 데만 몰두했다.

더욱이 대소왕자(김승수 분)와 부득불이 신전을 찾아가자 “한나라와 졸본이 전쟁을 하는데 부여가 무슨 상관이냐”고 사태를 방관하는 듯한 말을 해 대소(김승수 분)를 더욱 답답하게 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그 후회로 생을 보내고 있는 금와가 다시금 예전의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황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소왕자는 부여군을 이끌고 졸본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는 한나라 현토군에 지원군으로 나섰다.

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