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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복지부는 ‘고령친화제품 실태조사 및 초기시장 육성전략’ 연구 결과,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친화제품 시장의 활성화 기반이 다져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복지부가 고령친화RIS사업단(단장 강병익 건양대 교수)과 한국 고령친화용품 산업협회(회장 이규연)에 의뢰한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령친화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는 모두 260개 로 시장규모는 5923억원(2005년)으로 추정됐다.

국내 생산제품 시장은 4690억원, 수입품 시장은 1233억원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으로는 개인건강·의료용품 시장이 3548억원, 정보통신기기 시장 689억원, 이동기기 시장 589억원, 침구용품 시장 449억원, 배변용품 시장 291억원, 목욕용품 시장이 95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앞으로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 과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고령친화제품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 시장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08년 노인수발보험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고령친화제품 구입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되고, 종합체험관 건립 등으로 고령친화제품에 대한 홍보 강화와 대여사업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조업체 중 연매출 10억원 이하인 곳이 전체의 50.5%, 10억에서 30억 사이가 26.4%를 차지하는 등 규모가 영세해 기술개발 투자 등이 미흡하고, 수입제품이 국내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는 점 등은 문제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