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해양관광산업 집중 육성
테마별 섬개발 지속 추진...도립 갯벌공원 지정,
세계해양영웅공원 조성 등도 계획
입력시간 : 2007. 02.02. 01:46확대축소


전남도는 올해 다도해상 섬들의 관광자원화사업 등 지역특성을 살린 해양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전남의 비교우위 자산인 다도해상 섬들의 테마별 관광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휴양의 섬(해남)’과 ‘바다낚시의 섬(고흥)’, ‘음악의 섬(진도)’ 등 3개소의 공공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1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야생동물복원공원(원숭이 섬 포함) 조성에 따른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3억원을 들여 ‘등산의 섬’ 2개소도 새로 조성하는 한편, 국토의 최서단 ‘가거도’를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인터넷 홍보와 투어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이고, 전국 갯벌의 40%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서남해안 갯벌의 효율적인 보전 및 이용을 위해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목포해양대 Sea Grant사업단’의 현지 조사를 거쳐 1차로 선정된 대상지역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아울러, 해양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장보고와 이순신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완도읍 일원에 ‘세계 해양영웅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정부재정계획 반영 및 부지매입과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필요한 내년도 소요사업비 100억원에 대한 국고지원을 정부에 적극 요청했다.

이 공원에는 영웅광장, 체험관, 펜션단지 등이 조성될 계획인데, 도는 국가차원의 이 같은 해양공원조성을 통해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뿐만 아니라, 해양테마 펜션단지 및 마리나 시설도 집중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민간자본 유치를 활성화해 경관이 수려한 해안가에 갯벌체험, 해양레포츠 등을 테마로 하는 집단화된 펜션과 서남해안을 따라 요트마리나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의 비교우위 자산인 섬과 해안선을 창의적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고용과 소득을 창출하고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조화로운 개발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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