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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월화드라마 ‘주몽’이 최장 시청률 1위 기록을 세웠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측에 따르면 ‘주몽’은 12일 방송분까지 31주 연속 주간 시청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몽’은 2000년 이후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킨 드라마가 됐다.

지금까지 MTV 드라마 ‘대장금’이 이 부문에서 최장 기록(30주)을 보유하고 있었다.

최근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자리 매김한 ‘주몽’은 12∼13일에도 평균 46%대의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하지만 ‘주몽’이 두 차례 결방된 점을 감안하면 논란의 여지도 있다. MBC 측은 “지난해 5월 15일 첫 방영 이후 10월 3일(추석 특집), 12월 25·26일(크리스마스 특집) ‘주몽’ 스페셜을 편성했다”며 “이를 연속 방영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몽’과 같은 시간대에 전파를 타는 경쟁 드라마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2TV ‘꽃피는 봄이오면’과 STV ‘사랑하는 사람아’는 4∼5%대의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