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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수가 15일 오후 늦게 하수종말처리장 사업자 선정과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이날 오후 영광하수종말처리장 사업추진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받아온 강 군수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구속 수감했다. 강군수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 한것이다.

강 군수는 지난해 12월 16일 영광읍 자신의 집에서 인척인 지모(56)씨와 하수종말처리장의 전자 자동제어 시스템에 대한 특허업체인 S사 관계자 등 2명으로부터 '하수종말처리장 설비공사 업체로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천만원을 받는 등 같은달 24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군수는 15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서 "돈을 직접 받은 사실이 없고 나중에 부인이 돈을 받은 사실을 알게 돼 이를 돌려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군수에 대해 최대 20일동안 구속 상태에서 뇌물수수와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