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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이상기상 발생빈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평년의 12.4℃보다 0.5℃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007년 기후전망과 대책’이라는 브리핑자료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지난 100년간 세계는 평균 0.74℃, 우리나라는 1.5℃ 상승했으며 1850년 이래 가장 따뜻했던 12번중 11번이 최근 12년 동안에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서 겨울이 80년전에 비해 약 한달 짧아졌고 100년후에는 15일 더 짧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겨울철 한파는 감소하는 대신 대설 강도는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서울의 평균 황사일수가 80년대 3.9일, 90년대 7.7일, 2000년 이후 12.8일로 증가추세에 있어 봄철 황사는 빈발하고 가뭄 가능성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하루 80mm 이상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50년전 연평균 23.5일에서 최근(96~05년)에는 36.7일로 1,7배 증가하고 여름철 열대야 일수도 1920년대 23일에서 2000년이후 9.4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집중호우 강도가 심화되고 열대야 등 강한 더위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에 따른 향후 추진대책으로 기후변화 적응 등 3대 분야 90개 과제(국조실 주관, 19개 부처 합동)의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며, 특히 기상청은 지구대기감시, 기후변화 시나리오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기상청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중장기 추진과제로 위성·고층관측망 확대 등 한반도 입체관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집중호우, 태풍 등 예측능력 강화를 위한 수치예측 기술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