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LCD는 뜨고 브라운관은 진다
2009년 2대중 1대 LCD TV
프로젝션·브라운관 생산 급감
입력시간 : 2007. 02.21. 00:00확대축소


세계 TV시장에서 LCD TV와 PDP TV가 프로젝션 TV와 브라운관 TV를 빠른 속도로 밀어내고 있다. 2009년에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TV 2대 중 1대가 LCD TV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대중 1대가 LCD이 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세계 TV시장에서 브라운관TV의 점유율이 2005년 82.9%에서 지난해 69.2%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56.0%, 2010년에는 32.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프로젝션TV의 시장점유율도 2005년 2.6%, 지난해 2.2%에서 올해 1.5%로 낮아지고 2010년에는 1% 아래인 0.9%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LCD TV는 시장점유율이 2005년 11.3%에서 지난해 23.6%로 두 배로 오른 데 이어 올해 35.9%, 2010년에는 58.5%로 늘어 2009년부터 전체 TV시장의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PDP TV의 점유율도 2005년 3.1%에서 꾸준히 늘어 2010년에는 8.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LCD·PDP 생산에 주력한다. 국내 TV업계도 프로젝션·브라운관TV의 생산을 줄이는 대신 LCD·PDP TV의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최근 집계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올해 국내 생산계획을 보면 LCD TV의 경우 422만5000대, 1조4433억원어치를 생산, 지난해보다 수량은 68.1%, 금액은 38.9% 늘릴 계획이다. 또 PDP TV 생산규모는 217만3000대, 1조90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수량은 57.1%, 금액은 12.3% 확대할 방침이다.

반면 프로젝션TV는 올해 8만2000대, 7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수량은 75.9%, 금액은 73.9% 줄어든다. 브라운관TV도 올해 383만5000대, 30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6%와 32.3% 감소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격이 급락하면서 LCD·PDP TV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업체마다 LCD와 PDP TV 생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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