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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폐가 발행된 지 1달 정도. 새 화폐사용이 익숙하지 않지만 사람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새 지폐의 초록빛은 만원권, 푸른빛은 천원권이며, 크기도 달라 확연히 구분될 것 같지만 새 지폐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어두운 곳에서는 쉽게 구분이 가지 않아 손해(득)를 보는 경우가 잦다.

특히 이런 일은 어두운 곳에서 현금 거래가 주로 이뤄지는 야간 택시 안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

23일 오후 11시 경 박모씨는 장성에서 출발 광주시 광천터미날에서 주월동 집으로 와서 택시요금 4천5백원을 지불하고 집에 도착했다. 그런데 24일 아침 이웃집 가게에서 담배를 사다가 5만원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아무 곳에서 돈을 지불한 적이 없는데 5만원이 비어 가만히 생각해 보니 택시비 지불한 것 밖에 없어 곰곰이 생각하니 오천의 택시요금을 지불하면서 만원권을 천원권으로 착각하고 택시기사에게 지불한 것이다.

박씨는 "택시 안에서 불을 켜지 않고 천원짜리와 만원짜리를 보면 잘 구분이 가지 않아 만원짜리를 천원으로 착각하고 지불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새 지폐가 발행된지 얼마 안되고, 화폐의 색깔의 구별이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