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광산구(청장 전갑길)는 건설교통부가 공모한 ‘살고싶은 도시’에 응모해 시범도시로 당선됨으로써 15억원을 지원받아 송정리권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광산구의 이같은 성과는 시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응모한 전국 89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얻은 결과물이어서 의미가 깊다.

건설교통부는 그동안의 양적 성장 위주의 도시발전을 지양하고 자원·문화·예술적 특성을 살려 정체성을 확보하는 한편, 주민참여 시스템 구축 등 광산구가 제출한 새로운 개념의 개발계획을 높이 평가해 시범도시로 선정했다.

이로써 광산구는 송정리역 앞, 상무로, 내상로, 송정로, 광산구청로 등 길이 1.9km 면적 21,489㎡(약 6,500평)의 지역을 쾌적한 환경으로 가꿀 수 있게 됐다.

광산구 계획에 의하면 광산로는 상업중심의 ‘쇼핑 거리’, 떡갈비 업소가 밀집한 광산구청로는 ‘남도향토 음식의 거리’ 그리고 송정 5일 시장은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남도의 난

장’으로 특화돼 개발된다. 또한 광산구는 지난해 행정자치부로부터 확보한 3억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각 업소마다 난립하고 있는 간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낙후된 송정권을 변화시키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인정받아 참으로 기쁘다”며 “새로운 개발개념을 통해 접근해 송정권의 재부흥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