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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도 중국 영사업무가 시작될 전망이다. 얼마 전 사무소가 열리고 오는 6월부터는 비자 업무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중국 비자발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고 중국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2월 직항이 개설된 광주 상하이 노선. 주 1회 운항에 불과하던 노선이 하루 한 차례로 증편됐다. 호남권 중국 여행객이 한 해 20만 명에 이르면서 광주와 심양, 연길 사이에도 직항로 개설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호남권 이용객들은 서울이나 부산에서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기 때문에 통상 3만 원 가량의 수수료를 더 부담하고 시간도 사나흘 가량 더 걸리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가운데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 중국 영사 사무소가 개소함에 따라서 편리하게 됐다.

닝 푸 쿠이 주한 중국대사도 "중국에서 광주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광주 영사사무소 개설은 중국과의 교류 증진은 물론이고 장차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당국자도 "중국에서 광주를 알리고 중국 기업인들을 유치할 수 있는 물꼬가 트였다" 고 말했다.

중국 영사 사무소는 오는 6월쯤 광주 월산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비자 발급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