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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세계 5대 외국환중개회사가 모두 국내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국내 외환시장 선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10월 예비인가를 취득한 영국계 BGC가 지난 5일 본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올 상반기내에 세계 5대 외환중개사가 모두 국내로 진출할 전망이라고 15일 밝혔다.

세계 5대 외환중개사는 △영국계 ICAP(2004.10월 인가) △영국계 Tullett Prebon(2005.5월) △BGC △스위스계 Tradition(2007.4월) △GFI(2007.3월)이다.

이중 스위스계 트레디션 코리아(Tradition Korea) 외환중개회사는 13일자로 외국환중개업무를 인가 받아 7번째 국내 외국환중개회사가 됐다.

이 회사는 세계 3대 장외자금중개회사인 비엘 씨에(Viel et Cie)가 대주주로 있는 꼼빠니 피난시에 트래디션(Compagnie Financiere Tradition)의 손자회사로서, 꼼빠니 피난시에 트래디션은 1959년 스위스 로잔에서 설립된 이래 이종통화옵션, 인플레이션 스왑, 기후파생상품, 구조화상품, 신용스왑 등을 취급하는 세계적 자금중개회사로 성장했다.

재경부는 트레디션 코리아의 외국환중개업무 인가에 대해 해외 유수의 외환중개사를 국내 유치함으로써 동북아 금융허브 육성과 국내 외환중개시장의 효율화·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외국환중개사가 6개에서 7개로 늘어남에 따라 상호 경쟁을 통한 외환시장의 효율화와 거래규모 확대, 거래상품의 다양화 등 국내 외환시장의 폭과 깊이를 심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