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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계열사 임직원들의 개인별 성과를 평가,높은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 는 최대 연봉의 10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연봉의 최대 50%까지 이익분배금(PS·Profit Sharing)을 지급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부터 계열사별로 개인별 성과가 '특등급(Super Star) '인 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개인별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없던 팀 성과급 제도를 신설,우수한 실적을 거둔 팀에 성과급 혜택이 많이 돌아가도록 했다.

파격적 성과급 제도 도입에 따라 같은 직급의 임직원 사이에도 총 임금 수령액 이 최대 100%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본격적인 파격 성과급제 도입에 앞서 최근 이종수 한화건설 상무 등 4명 의 임직원을 '슈퍼스타'로 선정,100%의 성과급을 시범 지급하기로 했다.

한화는 올해 말까지 이익이 나는 계열사마다 최소 2~3명의 '슈퍼스타'급 임직원 을 뽑아 그룹 전체적으로 40~50명의 슈퍼스타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화가 파격적인 성과급제를 도입한 것은 해외 사업 진출을 강조하고 있는 김승 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최근 "전략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 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도 "성과급제는 해외 사업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기로 한 목표 에 따라 신규 시장 개척,혁신적인 공정 개선,탁월한 영업이익 달성 등의 성과를 거둔 임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