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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이 경영·기술의 노하우를 배워 점포경영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24일부터 전국 520만 소상공인 중 총 2만여명을 대상으로 업종별로 전문화된 '경영개선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음식업, 제과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업종별로 세분화된 이번 교육은 14개 업종, 21개 과정, 총 114회에 걸쳐 2만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은 마케팅기법, 경영마인드 등 기초교육에서 소상공인생존전략, 점포경영 혁신과정 등 심화교육, 메뉴개발과 상권 및 입지 분석, 각종 사례연구 등 전문교육, 영업기술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이뤄진다.

중기청은 이와함께 전국 60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기초(1만8500명) 및 전문(1000명) 창업교육을 제공해 신규창업이나 업종전환, 신규아이템 진출을 고려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급변하는 시장여건에서 교육을 받아 경영개선을 하고 싶어 하는 소상공인은 날로 늘고 있지만 대부분이 영세자영업자인 특성상 생계유지의 수단인 가게를 비워두고 교육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올해를 소상공인 경영개선교육의 원년으로 정하고 배운 것을 바로 장사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은 교육참가자를 대상으로 교육수요, 방안, 애로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부족한 점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영개선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진흥원 홈페이지(www.sbd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