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정신보건센터 30일 개소
“정신보건 서비스 확대와 편견 극복에 크게 기여”
입력시간 : 2007. 04.25. 00:16확대축소


광주시 광산구 관내 정신질환자의 관리 및 재활지원을 극대화하고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전담할 ‘광산구 정신보건센터’가 오는 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소촌동 청송회관 4층에 둥지를 튼 정신보건센터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립 인광정신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정신과 전문의 1명, 정신보건 전문간호사 2명, 정신보건 전문사회복지사 등 5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된 광산구 정신보건센터는 관내 만성질환자 및 일반 구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 서비스 내용으로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정신질환 예방 및 직업 재활프로그램, 알콜환자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신질환자 가족들을 위한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구민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상담 ▲심리평가 ▲편견극복교육 ▲가족교육 ▲위기중재 등 다양한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등록된 정신장애인은 226명이지만, 관련 장애 특성상 노출을 꺼리는 점을 고려할 때 2천여명 이상의 만성질환자 및 그 가족이 정신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그동안 정신질환자들이 의료기관이나 요양원 등에서 퇴원한 후 사후관리를 받지 못해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고 강제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악순환을 겪는 사례들을 많이 보고받았다”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구민의 정신건강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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