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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현재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제2순환도로 4구간인 서창 나들목에서 산월나들목에 이르는 6.5㎞구간이 오는 15일 개통된다고 6일 밝혔다.

제2순환도로는 총연장 37.66㎞로 지난 92년부터 착공해, 15년여 동안 구간별로 부분 개통을 해왔다. 이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시비 6684억원과 민자 5362억원 등 모두 1조 2046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개통하게 될 서창 나들목~산월 나들목의 4구간은 총 3108억원(민자 1670억원, 시비 730억원, 토지개발공사 70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도로는 광주제2순환도로(주)에서 관리·운영하게 되며, 서창나들목~신가지구 구간에 대해서는 오는 6월30일까지 무료 통행하고 7월1일부터 유료로 운영한다. 그러나 이 구간 통행요금은 시와 협의 중이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제2순환도로 4구간이 개통되면 신창·수완·첨단·하남산단 등의 교통수요에 대처할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4구간 개통으로 이미 완료된 1~3구간과 호남고속도로까지 완전하게 연결됨으로써 제2순환도로 전구간이 사실상 연결되어 시 교통의 중추적 간선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노선을 변경한 각화나들목~호남고속도로간 2.37㎞ 연결공사는 오는 8월에 개통되며 제2순환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문흥나들목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