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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백만대씩 버려지는 폐휴대폰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지만 뾰족한 처리대책이 없다.

그러나 한국철도가 폐휴대폰을 수거하기 위해 열차요금을 깎아 주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한해에 교체되는 휴대폰은 1,300여만 대. 하지만 회수되는 휴대폰은 5백만 대에 불과하다.

결국 나머지 800만 대는 이른바 '장롱폰'으로 집에 보관돼 있거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다.

버려지는 폐휴대폰은 납 등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폐휴대폰이 마구 버려지는 것을 막기위해 한국철도공사가 폐휴대폰을 가져오면 철도요금을 할인해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코레일에서는 6월 한달 동안 한경부와 폐 휴대폰 공동 수거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서울, 용산, 광명 등 주요 11개 KTX 정차역에 폐 휴대폰을 가져 오시면 20% 할인권을 드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할인된 승차권은 열차종류나 구간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정부도 폐휴대폰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감안해 장기적인 수거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그리고, 그런 휴대폰을 끌어내서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납이나 카드뮴 등 중금속이 많이 들어간 휴대폰이 재활용 없이 매립될 경우 일으킬 수 있는 환경오염 문제는 심각하다.

하지만 이 같은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휴대폰이 재활용될 경우 금과 은 등 귀중한 자원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